그냥 당신이 되세요

레일린 시점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자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가슴을 움켜쥐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있었다.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낯선 방을 둘러보니 숨을 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가슴 위에 코끼리가 앉아 있는 것처럼 답답했다.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고, 번쩍이는 빛에 나는 다시 한번 움찔했다.

눈을 깜빡이며 잠기를 떨쳐내고 천천히, 신중하게 숨을 쉬며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천둥소리가 오두막을 뒤흔들자 기억들이 밀려왔고, 나는 몸을 웅크렸다. 마치 익사하는 것 같...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